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과 유심 교체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긴급 지시를 통해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신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또 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에는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현행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킹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25일에는 전체 2300만 명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