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을 광주, 대구, 경주 등 11개 지역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은 매년 재단이 국립박물관과 함께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진행하는 무료 문화행사로, 올해는 '박물관 속 무용'을 주제로 펼쳐진다. LDP X M.A.P, 갬블러크루,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 등 여러 무용 단체들이 각 지역 국립박물관을 찾아 총 11회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일인 5월 17일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한국의 무용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 프로젝트 단체 LDP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실기과 전문사 재학생 무용단 M.A.P의 합동팀 'LDP X M.A.P'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6월에는 세계 비보이 대회를 우승 브레이킹 팀 '갬블러크루'가 국립전주박물관 무대에,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무용수로 구성된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이 국립청주박물관 무대에 오른다. 한편 7월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가야의 역사와 바다를 주제로 '바다로 가야' 콘서트가 열린다.
9월에는 'LDP X M.A.P'가 광주박물관에서 펼친 첫 공연에 이어 국립대구박물관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며,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툇마루무용단'이 현대무용에 한국적 정서를 입힌 창착무용을 공연한다.
10월에는 총 3차례의 공연이 마련됐다. 우선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이 국립부여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을 연이어 찾아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비보이 그룹 '퓨전엠씨'가 야외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팀이 우리의 삶과 사람을 표현하는 몸짓으로 국립제주박물관 무대를 채훈다. '박물관 속 무용'의 마지막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장식한다.
'박물관 속 무용'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누리집과 각 지역 국립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추후 온라인 영상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