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세 배 가까이 늘고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상승이 예상된다.

24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보고서를 낸 7개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3조4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321억원으로 14.97%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급감한 데 이은 기저효과로 20% 증가했다. 다만 롯데마트 영업이익은 오카도 물류센터, 제타앱 출시 비용 등으로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1조7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16.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심리 부진으로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매출은 감소세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매출 1조246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6%, 4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부문은 감소했으나 면세점 실적이 개선됐으며 지누스의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7조28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한 1389억원으로 추산됐다. 통합매입과 희망퇴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