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물류산업대전 행사장에 설치된 쿠팡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로켓그로스 입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쿠팡
2025 물류산업대전 행사장에 설치된 쿠팡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로켓그로스 입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사의 물류 혁신 기술을 대중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문 행사로 15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750여개 부스가 설치됐다.

쿠팡은 'AI와 함께 쿠팡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소개한다.

쿠팡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관리를 최적화함으로써 주문 전 상품을 미리 고객 인근 물류센터로 이동시켜 당일·익일 배송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랜덤 스토우(입고 상품의 최적 진열 위치 자동 안내) △AGV(무인운반로봇) △소팅 로봇(배송지별 자동 분류) 등 기술이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송 단계에서는 AI가 차량 내 상품 적재 위치를 설계하고 최적 경로를 추천해 배송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며 근로자 작업 환경의 안전성과 효율성도 개선했다.

쿠팡은 AI 기반 물류 시스템을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 중이다. 현재 전국 260개 시군구 중 182곳(70%)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27년까지 전국 쿠세권화를 목표로 물류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결과 2024년 9월 기준 쿠팡 및 물류 자회사 고용 인원은 8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기업 중 고용 규모 2위에 올랐다.

또 쿠팡은 AI 기반 물류 인프라를 소상공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은 물론, 해외 진출 기회까지 지원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수조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물류 전 과정에 접목시켜 로켓배송을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멈추지 않고 전국민 로켓배송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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