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롯데마트·슈퍼와 협업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1~2인가구 증가로 편의점이 주요 장보기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편장족'이 늘고 있다. 전국 점포망을 기반으로 원하는 시간에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은 근거리 생활 쇼핑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븐일레븐의 신선 야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편장족 증가 추세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신선식품 카테고리 구색을 확대하고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각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교류해 기획 및 소싱 혁신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4월 23일부터 롯데마트·슈퍼와 협력해 야채, 과일, 정육 등 17종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를 통해 검증된 제품들로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게 소포장 형태로 구성했다. 기존 신선식품 대비 단가는 5~10% 낮췄다.
'신선을 새롭게' 상품은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선별하고 포장한 제품이다. 과일은 맛을 좌우하는 요소를 미리 분석해 고품질 원물을 엄선했다.
정육 제품은 품질이 검증된 축산물을 직소싱해 상품화했고 정형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뒤 품질전문팀이 최종 선별해 매대에 오른다.
세븐일레븐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선을 새롭게' 상품은 '한끼밥상양파400g', '커팅무1/2통', '감자500g', '다다기오이2입', '깐양파300g', '깐당근150g', '깐마늘60g' 등 자주 쓰이는 야채 9종이다.
4월 30일에는 '카라카라오렌지', '부사사과4~6입', '미국산레몬2입' 등 과일 6종과 '한입삼겹살500g', '대패삼겹살500g' 등 정육 상품도 출시한다. 삼겹살은 구이,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아 수요가 기대된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이번 계열사 인프라 활용 프로젝트로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가까운 쇼핑 채널로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