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아트라운지'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다정한 아트라운지'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특화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다정한 안부를 묻고 예술을 선물하는 '다정한 아트라운지' 봄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예술 취향 탐색 프로젝트 '취향의 온도'와 모두의 평안과 안녕을 기린 '십장생:안녕의 풍경' 프로젝트를 운영한 센터는 올해 '다정한 아트라운지'를 기획해 사계절을 담은 예술프로그램으로 연중 시민과 함께 할 예정이다. 

봄 시즌 오픈은 오는 12일에 봄에 어울리는 현악기의 선율과 연주자가 직접 들려주는 시 낭송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음악의 첫 페이지,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봄의 향기를 담은 소품곡부터 차이코프스키의 현악기를 위한 세레나데까지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6명의 현악 연주자들로 특별 편성된 '프로젝트 S팀'이 함께한다.

'다정한 아트라운지' 봄시즌에는 문학, 시각예술, 음악 장르를 고루 경험할 수 있는 상설체험을 마련했다. 문학 '봄이 전하는 문장' 에서는 봄을 맞이해 변화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24권의 책이 준비됐다. 24권 책의 제목과 작가 등 세부정보는 숨겨진 채 나에게 맞는 문구를 바탕으로 책을 골라 읽어볼 수 있다. 

시각예술 '봄과 함께한 그림'은 봄의 계절을 담은 33개의 식물 드로잉 작품 전시와 작가가 피아니스트 글렌굴드 연주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려낸 작품 8점을 특별 전시한다. 음악 '봄이 흐르는 음악'은 봄에 듣기 좋은 클래식, 재즈 음반 8곡을 큐레이션 했다.

오는 12일(토) 시와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17일과 19일에는 봄꽃과 식물을 소재로 나만의 드로잉을 그려보는 예술 창작 워크숍 '봄맞이 드로잉: 제철꽃편, 제철나물편'이 진행된다. 

5월 15일과 17일에는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창작 작업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절기를 기념한 다양한 팝업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31일에는 문학 토크콘서트 '안녕을 나누는 사이 '봄나들이''로 봄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진행은 오은 시인이 맡으며, 게스트로는 부부 시인 장석주, 박연준이 함께 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 더욱 열린 공간으로 변화한 만큼 사계절 내내 다정한 안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체험을 선물하니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센터를 방문해 예술이 일상이 되는 경험을 즐기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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