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A 대표 알리나 신(왼쪽 네번째)이 BGF푸드 간편식품 공장 푸드플래닛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U
CUCA 대표 알리나 신(왼쪽 네번째)이 BGF푸드 간편식품 공장 푸드플래닛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U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카자흐스탄 파트너사 CUCA(CU Central Asia)를 초청해 1일부터 7일까지 방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진출 1주년을 기념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 몽골, 2022년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도 유사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해외 CU 점포는 몽골 467점, 말레이시아 151점, 카자흐스탄 30점으로 총 648점이다.

이번 연수에는 알리나 신 CUCA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했다. BGF리테일은 상품, 영업, 물류, 마케팅 등 편의점 운영 전반에 걸쳐 주요 부서 팀장급 인력의 강연과 현장 투어를 포함한 비즈니스 인프라 체험을 제공했다.

참가자 외국인 고객이 자주 찾는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올림픽광장점 등 특화 매장을 둘러보며 국내 최신 편의점 운영 방식과 마케팅 사례를 접했다.

특히 고객 니즈와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는 특화 점포 모델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물류와 간편식품 제조 현장도 공개됐다. CUCA 임직원들은 BGF로지스가 운영하는 남사 물류센터, BGF푸드의 원주 푸드플래닛을 방문해 첨단 물류 시스템과 식품 위생 관리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카자흐스탄 내 신규 인프라 구축 방향도 논의됐다. BGF리테일은 내달 물류 전문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점포 개발, 매출 분석, 가맹점 컨설팅 노하우, 차별화 상품 기획과 레시피 개발 등이 포함됐다.

CUCA는 연수 외에도 16일부터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K-푸드 수출 상담회에 참여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점포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Shin-Line)의 자회사 CUC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알마티에 1호점을 연 뒤 현재까지 3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누적 방문 고객 수는 180만명을 돌파하며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CU는 30년 넘게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존 파트너사와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편의점 스탠다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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