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권학회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를 주제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진규 한국증권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주주 중심 경영 문화를 강조하며 자본시장 신뢰 회복이 장기투자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은 저성장과 자산 편중, 고령화 등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 자본시장 정상화가 국가경제 재설계의 핵심이라며 연금·공모펀드 활성화와 지배구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500만 투자자의 기대를 반영해 자본시장 활성화는 국민 자산 형성과 밸류업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최근 2년간 추진된 자본시장 제도 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지적하며 정치적 합의를 통한 제도화와 예산·인력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일본 사례를 들어 한국도 PBR 개혁, 주주권 강화, 기관투자자 책임투자 확대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세제 개편, 디지털 자산 활성화, 퇴직연금 개혁 등 8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토론에서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AI 플랫폼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딥테크 펀드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우찬 고려대학교 교수는 임원 보수 개선과 행동주의 펀드 활성화,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국내 투자 환경 개선과 M&A·세컨더리마켓 육성을 통한 자산 증식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강조했다.
이효석 HS아카데미 대표는 콘텐츠 공모전과 교육 캠페인을 통한 개인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STO 도입과 자본시장 고도화를 위한 신속한 입법과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유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