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AMCO)의 7월 업무 개시를 앞두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는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법 시행일인 오는 7월 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자산관리회사 자본금 300억원 출자를 결정했고 3월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쳤다. 이후 2025년도 사업계획·예산 편성을 위한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했다.
현재 자산관리회사는 경영관리·투자기획·자산관리 등 1본부 3개 부서로 구성되며 임직원 약 40~50여명 규모로 출범을 준비 중이다. 직원 채용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사무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무실과 전산 시스템 등 기본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설 자회사가 조속히 정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부실예방과 경영개선, 부실채권 정리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7월 업무 개시 이후 부실채권 매입·회수에 주력하면서 분기별로 부실채권 매입과 추심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위임채권 추심, 여신 부대조사 대행, 매입 부동산 매각과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조직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산관리회사의 본격적인 업무 개시로 MCI대부와 MG신용정보가 분리 수행하던 업무가 일원화되면서 체계적인 부실채권 정리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적 분쟁 문제로 인한 업무 부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자산관리회사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금고 건전성 제고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비효율 개선과 질서 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통해 회원 신뢰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