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춘천영화제 전체 출품작 수(위), 한국단편경쟁 장르별 출품 현황. 사진=춘천영화제
2025 춘천영화제 전체 출품작 수(위), 한국단편경쟁 장르별 출품 현황. 사진=춘천영화제

춘천영화제는 지난 1월 22일부터 약 2달간 진행된 2025 춘천영화제 상영작 공모에 지난해 출품작보다 163편(14%) 증가한 1324편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부문 별로 보면 한국단편경쟁 부문 1236편, 비경쟁 부문 71편, '다.행.희.야' 공모전 부문 17편 등이 접수됐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장르별 출품 현황을 보면 극영화가 지난해보다 194편(24%) 증가한 1004편(81.2%)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큐멘터리는 51편(4.1%)으로 지난해보다 18편(54.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춘천영화제는 애니메이션 137편(11.1%), 실험영화 26편(2.1%), 매체 혼용 작품도 18편(1.5%)으로 출품돼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함유선 춘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됐고, 이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영화와 영화제가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표현 수단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예심 과정에서 이 다양한 목소리들을 성실히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심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과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하는 '다.행.희.야' 치매 소재 영화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4월 28일 춘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중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2025 춘천영화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춘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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