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4월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 장고와 생과방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먼저 궁궐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를 특별 개방해 관람객들이 장독과 전통 장 식재료, 장 담그기 도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또 '장 담그기를 통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장고의 역사와 이야기를 풀어낼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의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고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경복궁 방문객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역사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총 2회 운영된다.

생과방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들이 직접 만든 전통 장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기순도(진장), 권기옥(어육장), 한안자(동국장), 성명례(대맥장), 윤왕순(천리장), 정승환(죽염된장), 양정옥(제주막장), 조정숙(된장) 명인들이 직접 소개하는 각 지역별 다양한 전통 장류를 누구나 자유롭게 시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명인들의 장을 활용해 쌈장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참여 인원은 역사 해설 60명, 장 만들기 체험 100명 등이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28일 오후 2시부터 4월 3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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