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경쟁 선정작 10편을 공개했다.
21일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극영화 9편과 다큐멘터리 1편, 총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은 장르의 구분 없이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선정된 작품으로는 박준호 감독의 '3670', 정기혁 감독의 '97 혜자, 표류기',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 김준석 감독의 '그래도, 사랑해.', 이은희 감독의 '무색무취', 방미리 감독의 '생명의 은인',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 김태윤 감독의 '아방',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 윤심경 감독의 '캐리어를 끄는 소녀'다.

올해 한국경쟁 심사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3인이 참여했다.
올해 한국경쟁의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로는 'LGBTQ'와 '여성 연대극을 내포한 유사가족'이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LGBTQ 관련 영화는 한국단편경쟁에서도 강세를 보였다"며 "과연 한국 사회의 내밀한 변화가 자연스레 영화에 반영된 것인지, 영화인들의 희망이 투영된 것인지, 아니면 LGBTQ라는 소재를 영화제가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 감독들의 의도 탓인지는 두고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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