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중개수수료가 무료였던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13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내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부과하던 중개 수수료를 모두 6.8%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배민)이 포장 주문을 '배민 픽업'으로 개편하고,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가입한 점주에게만 3.4%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지난해 7월 이전에 가입한 점주는 수수료가 면제됐다.
배민이 그간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포장 주문에도 6.8%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결국 입점 업체들의 수수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 주문 대비 포장 주문이 늘면 가게가 부담하는 배달비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픽업 주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고객 할인 혜택 제공, 업주 지원 등 관련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픽업 주문에 대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문 수요가 높은 프랜차이즈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배민은 소비자들이 더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포장 주문' 서비스명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해 앱에 적용한다. 또 '픽업'탭 위치를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메인 화면 구동 시 가장 처음 노출되는 '음식배달' 탭 바로 우측에 전면 배치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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