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제구호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배민은 기아대책의 정기추원 캠페인 ‘희망친구 스토어’ 입점 가게를 지원한다. 또 앱 내 ‘함께가게’ 페이지에 가게를 추가 노출하는 등 기부 실천 가게의 홍보·프로모션을 돕는다.
함께가게는 지역사회에 가치있는 중소상공인 가게의 온라인 판로를 돕고자 배민이 마련한 생상관이다. 배민은 기존 배민 입점 가게 중 전통시장·다회용기 이용 매장·우리동네 기부실천 가게·백년가게 등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는 가게를 별도 분류해 앱에 추가 노출하고 홍보·판촉을 지원한다.
우리동네 기부실천 가게는 가게 매출 중 일정 금액을 NGO단체에 정기 기부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게다. 배민은 그동안 사랑의열매·초록우산·따뜻한동행 등 여러 NGO단체와 손잡고 앱 내 추가 노출·할인쿠폰·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해왔다. 2025년 2월 기준 ‘우리동네 기부실천 가게’는 전국적으로 9000여 곳에 이른다.
배민은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도 협약을 맺는 등 협력 NGO단체를 확대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모색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즌에 맞춰 다양한 쿠폰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범 기아대책 미션파트너십부문장은 “이번 우아한형제들과의 협력은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과 지역 경제 침체 속에서 판매자·소비자가 함께 나눔 활동에 동참해 우리 지역사회에 희망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희망친구스토어를 운영하는 사업주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이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 중소상공인 상생관인 ‘함께가게’가 서비스 시작 7개월만에 누적 매출액 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해온 입점 가게들을 다방면으로 알려 매장 활성화를 돕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