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국악원은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오는 26일 전북 남원시 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담'은 국악과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전통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 연주가 더해진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 5월, 8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3월 첫 무대에는 '풀꽃'의 나태주 시인이 강연한다. '시가 사람을 살린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하며 시를 통해 전하는 삶의 이야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나눈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해금과 가야금 공연이 펼쳐진다.
또 공연장 내 남원시 차문화협회와 함께 준비한 전통차와 다과가 제공되며, 나태주 시인이 직접 사인한 대표 시집 3권을 현장 호응도와 참여율을 기준으로 참석한 관객 중 선정해 증정할 예정이다.
'다담'은 회당 50여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김중현 원장은 "'다담'은 국악, 차, 인문학이 어우러져 바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휴식과 감동을 전하는 무대"라며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