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증권.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탄소배출권 중개 업무에 출사표를 냈다. 환경부 가이드라인 발표를 기다리며 구체화 작업에 한창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업무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내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에 '탄소시장에서의 배출감축 인증실적 등 자발적 탄소배출권에 대한 자기매매 및 장외거래 중개업무'를 부수 업무로 신고했다.

증권사들에 탄소배출권 위탁매매의 문이 열리면서 여러 증권사가 신사업 동력을 위해 업무 신고에 나섰다. 현재 미래에셋·한투·NH·삼성·KB·하나·신한·메리츠·IBK·SK증권 등이 관련 업무 신고를 끝냈다.

이 중 NH투자증권이 지난해 환경부 주관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환경부·유관기관과 연계해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시범 사업 기간이 마무리되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회사 등록과 사업 요건 등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 그에 맞춰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내부 TF팀을 구축해 신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서 가능한 탄소배출권 자기매매, 외부사업 인증실적,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자기매매와 장외중개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가이드라인에 따라 위탁 매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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