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지난해 매출 4462억엔(약 4조91억원), 영업이익 797억엔(약 729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넥슨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도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넥슨은 올해도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3월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계승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이다.
넥슨 대표 IP 중 하나인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자회사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는 3월27일로 출시 일정을 구체화했다. 또 '마비노기 영웅전'의 켈트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신작 '아크 레이더스'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신규 IP 기반의 신작도 준비 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