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iM뱅크 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는 2024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2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3.1% 감소한 수치로 은행 실적은 소폭 증가했으나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 증가 및 비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 그룹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23%로 전년 대비 0.19%p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72%로 2.97%p 낮아졌다.

그러나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73%로 전년 대비 0.50%p 상승했으며 BIS 자기자본비율도 14.63%로 0.71%p 증가하며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2024년 누적 당기순이익 3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반기 대출 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iM증권은 2024년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에 부담을 줬다. DGB금융은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의 이익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실적 감소로 인해 축소된 배당 규모지만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함께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275만 주(200억원 규모)와 상반기 중 추가 매입 예정인 자사주 400억원어치를 소각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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