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함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3년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맡았다. 이번 회추위 결정으로 연임을 앞뒀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내부 6명·외부 6명으로 구성된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 심의와 투표를 통해 숏리스트를 내부 3명·외부 2명 등 5명으로 압축했다.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들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외부 후보만을 위한 간담회를 금융권 처음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하여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함 회장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