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1월 들어 자사 AI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를 통한 대출 사용자가 한 달 새 30%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2025년 1월 3주차(1월 13일1월 19일) 핀다 앱에서 대출 약정을 완료한 사용자는 2024년 12월 3주차(12월 16일12월 22일)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액은 27%, 대출 신청 건수는 35% 늘었다. 한도 조회 사용자 수도 26% 증가해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핀다를 통해 은행 대출을 받은 사용자는 102%, 대출금액은 197% 급증했다. 2금융권의 경우 대출 약정자가 20% 증가했으며, 대출금액은 14%, 신청 건수는 37% 늘었다.
핀다는 대출 사용자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개선된 대출 조건을 꼽았다. 1월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의 평균 대출 약정 금리는 0.2%p 낮아졌다.
평균 대출 약정 금액은 51만원 늘었다. 또 제휴 금융기관의 대출 승인율이 3.5%p 높아져 고객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출 조건이 개선되면서 기존 사용자들의 대출 약정이 32% 증가했고, 신규 앱 설치 사용자는 15%, 지난해 가입 후 올해 재방문한 사용자는 17%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수치가 상승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와 제휴된 금융기관들의 금리와 한도 등 대출 조건이 개선되고 승인율이 높아지며 많은 실수요 고객들이 핀다 앱을 통해 대출 약정을 실행하고 있다"며 "핀다에는 75개 금융기관의 400여 개 대출 상품이 있는 만큼, 대출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더 넓은 선택지를 통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