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각 은행은 전통시장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온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남대문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상생캠페인'을 진행했다.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 임직원 1200여명이 참여해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구매하고 이를 선물키트로 제작해 조손가정, 학대피해 아동, 자립준비 청년 등에게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의 일환으로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B금융은 3억5000만원 규모의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구매해 100여곳의 한부모지원시설과 가족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4 스타콘 페스타'에 참가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위기 임산부와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KB금융은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응원하며 돌봄 사업과 상생을 두 축으로 삼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한부모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한파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 쪽방촌 주민 300여명에게 간편 조리식품과 간식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쪽방촌 주민 대상 설맞이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방한·위생용품 및 식료품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광주 남구 무등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초청해 함께 장을 보고 먹거리를 나누며 복 선물을 전달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설과 추석에 전통시장 방문 행사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싣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