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드고릴라
사진=카드고릴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4년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마일리지·무실적·모든 가맹점 등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교통·통신·주유 등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혜택별 검색’에서 각 혜택군이 검색된 횟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지난해 카드 소비자에게 인기였던 카드 혜택은 '항공마일리지'와 '받기 쉬운' 혜택이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혜택군은 '항공마일리지'로 41% 증가했다. 뒤이어 '무실적'과 '모든 가맹점' 혜택군이 높은 관심을 얻었다.

'무실적'은 29%, '모든 가맹점'은 검색량이 15% 늘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전월실적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실적' 카드와 어떤 곳에서 결제하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가맹점' 카드가 카드 소비자들에게 다시 선택받는 모습이다.

실제로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4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에서도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우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등의 항공마일리지 카드·'LOCA LIKIT 1.2'·'현대카드 M' 등의 무실적, 모든 가맹점 카드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카드 소비자의 검색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혜택은 '교통'이었다. 전년(2023년) 대비 24% 하락하며 두 번째로 하락 폭이 큰 '통신'(6%)보다 약 4배 높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카드 소비자가 '교통' 혜택군을 찾는 빈도가 줄어든 것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가 자리 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신' 혜택군은 6%, '주유' 혜택군은 검색량이 5% 감소했다. 해당 혜택군은 모두 알뜰폰·대중교통 등의 대체 수단이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이전에는 학생, 직장인들에게 대중교통 혜택 카드가 필수였다면 이제 정부에서 제공하는 교통 관련 패스 등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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