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등급 A+인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회사채 공모가 흥행에 성공했다. AA급 수요 흥행에 이어 A급 회사채도 투심도 확인됐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3년물 600억원 회사채 조달에서 4950억원 주문이 들어오면서 8.25대 1 경쟁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단, 증액은 하지 않기로 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언더발행도 성공했다. 청약일 1영업일 전 민평 4사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21bp가 가산된 이자율로 발행될 예정이다.
지난 7일 기준 A+등급의 3년 만기 수익률 평균은 3.497%로 나타났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 개별민평은 3.324%로 잡혔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조달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5년물 공모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
올해 들어 포스코(AA+)를 시작으로 대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헬로비전 등 AA-급 기업들이 공모 시장에 나섰는데, A급 이하의 비우량물에 대한 투심은 정치 불안정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다.
다만 이번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A급 이하 기업들도 공모 시장을 두드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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