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19개 보험회사(생보 12개사, 손보·재보 7개사)의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218.3%로 전기 대비 1.0%p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K-ICS 비율은 211.7%로 전기 대비 0.9%p 하락했고 손해보험사의 K-ICS 비율은 227.1%로 전기 대비 3.1%p 올랐다.
K-ICS 비율 변동의 주요원인으로는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의 감소가 지목됐다.
가용자본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경과조치 이후 258조9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조5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중 이익잉여금 증가·자본성증권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일부 늘었지만 주가 하락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1조2000억원만큼 감소했기 때문이다.
요구자본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경과조치 이후 118조6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조2000억원 줄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장해·질병위험액이 증가하고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금리위험액이 늘었지만,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익스포져가 감소해 주식위험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K-ICS 비율은 218.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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