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바리톤 이천초, 베이스 최공석, 바리톤 박은원, 베이스 박의현, 테너 강도호(왼쪽부터)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한여름 밤의 꿈' 무대에서 연기하고 있다. 사진=국립오페라단
2023년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바리톤 이천초, 베이스 최공석, 바리톤 박은원, 베이스 박의현, 테너 강도호(왼쪽부터)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한여름 밤의 꿈' 무대에서 연기하고 있다. 사진=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인재들에게 공연 출연의 기회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발된 솔리스트는 11개월 동안 '피가로의 결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화전가',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4개의 정기공연에 출연할 수 있고, 각종 지역공연과 기획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페라 코칭, 음악연습 등 기본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250만원의 고정 수당과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원받는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 졸업 공연을 제외한 전막 오페라 공연 세 작품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고 국립오페라단의 공연과 연습 참여에 지장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은 "국립오페라단이 해외 오페라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솔리스트 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올해도 성실한 오페라 인재들이 선발돼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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