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투어 오브 괌' 사이클 대회 전경. 사진=괌정부관광청
'2024 투어 오브 괌' 사이클 대회 전경. 사진=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15일 '2024 투어 오브 괌'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투어 오브 괌'은 괌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국제 스포츠 대회로서 전 세계 사이클링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됐다.

대회는 롱 코스 (105km)와 숏 코스(42km)로 구성됐다. 하갓냐의 괌 박물관에서 시작해 남부 해안선을 따라 레이스가 진행됐다. 특히 롱 코스(105km)는 탈로포포, 이나라한, 메리조 부두 등 남부의 대표 명소들을 경유하는 코스로 괌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문화적 매력을 담았다.

이번 대회는 괌, 미국, 한국, 일본, 북마리아나 등 8개국 17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 선수들은 롱 코스 성인·유소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투어 오브 괌' 우승자인 윤재빈 선수는 롱 코스 성인 남자 부문에서 3시간 40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롱코스 105km 남자부문에서 마크 갈도(괌)가 2시간47분57초의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일본의 타카히로 나가야마가 2시간 55분 37초로 2위에 올랐다.

여자 성인 부문에서는 조승연(3시간 31분 56초), 박미희(3시간 32분 48초)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롱 코스 유소년 부문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1,2,3위를 휩쓸었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괌의 아름다운 자연과 스포츠 문화가 더욱 알려지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역시 괌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스포츠 여행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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