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는 내년 책사랑포인트 '책쿵20' 예산을 올해보다 1억원이 늘어난 6억2000만원으로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책쿵20'은 전북 전주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시민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전주시민이 지역 서점 49곳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 할인 혜택을 받고, 12개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뒤 반납하면 1권당 50포인트(원)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로 지난달 20일 조기 소진되면서 내년도 예산을 늘린다.
포인트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 8월 4455만원과 9월 4514만원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가 난 10월 10일 이후 5953만원으로 전달보다 31.9% 증가했다.
10월 구매 도서 1만7686권 중 한강 작가의 책은 17종 5093권(28.8%)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 예산 1억원을 늘렸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한강 "한국 상황, 밖에서 보는 것처럼 절망적이지 않다"
- 노벨문학상 시상식 효과…한강 '소년이 온다' 판매량 134% 증가
-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
- 제주문학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도서 특별전 개최
- 전남도,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행사 개최
- 예스24 '2024 올해의 책' 1위에 '이처럼 사소한 것들'
- 신세계백화점, 2025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시작
- 용인시, 신봉도서관 건립…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
- 윤삼현·박형동·강경화, 2024 광주문화예술상 문학분야 수상
- KIOST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연구기록 담은 전문도서 발간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25년 미꿈소 사업 참여도서관 공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