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퇴직연금 현물이전 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제도 시행 2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 16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1275억원, 확정기여형(DC)에서 739억원이 이전됐으며 총 3000개 이상의 계좌가 신규 유입됐다.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되는 가운데 계좌당 평균 이전 금액은 약 62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비대면 채널에서의 계좌 이전이 활발했다. 비대면으로 개설된 IRP 계좌는 전체 이전 계좌의 61%를 차지했으며 이전 자산액 기준으로도 36%를 기록했다. 간편한 플랫폼 환경과 접근성 개선의 결과로 평가된다.
또 자산의 이전 출처를 분석한 결과 은행에서 이전된 계좌가 전체의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타 증권사에서 이전된 계좌도 37%를 차지했다. 이전된 자산의 상품 구성은 정기예금이 25%로 가장 높았고, 상장지수펀드(ETF) 24%, 펀드 21%, 현금 17% 순으로 나타났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고객들의 투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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