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15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제도 강화·주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180~190%대의 신지급여력(K-ICS)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선 삼성생명 RM 팀장은 "최근 제도 강화로 인해 할인율이 인하되고 특히 최종 관찰 만기가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되면서 보수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면서 "금리나 주가 하락 등의 영향을 고려해도 190% 중반 정도는 장기적으로 K-ICS 비율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필요 시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 축소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이런 조치들을 전부 고려했을 때 주가 하락이나 최근 제도 변화에 따라서도 큰 이슈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배당과 관련해 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은 "주주 환원율 50%를 목표로 올해 개선된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연장 선상에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연되고 있는 밸류업 공시 관련 질문에는 "밸류업 공시를 위해서 주주 환원이나 지표 등 핵심성과지표(KPI) 외에도 회사의 중장기적인 전략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경영실적 등을 토대로 내년도 경영 계획과 회사가 실행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중이며 충실히 반영하는 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삼성생명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회계 가이드라인에 대해 예외 없이 원안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영향은 2000억원(CSM 감소)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ICS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약 5%포인트 수준으로 보는 중"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컨퍼런스 콜에서는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이상희 삼성생명 중기전략팀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니어·헬스케어 비즈니스에 대해 면밀히 검토를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시니어 리빙 관련 TF를 운영하면서 시장·수익성 등을 분석 중이고 내년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논의 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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