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은행이 서울 강동구 대규모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입주 예정자 대상 잔금대출을 재개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둔촌주공 잔금 대출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자사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잔금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과 자체 정책을 고려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에 대한 잔금대출 실행 시점을 내년 2025년으로 결정했다.
잔금대출 한도는 1000억원으로 제한되며 금리는 금융채 5년물에 1.5%p를 더해 연 4.8%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고정금리(혼합형) 최저 연 4.641% 변동금리 최저 연 5.092%로 설정했다. 대출 한도는 총 3000억원으로 입주 예정자에게 관련 공문을 발송해 안내를 마친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가장 먼저 대출을 시행했으며 5년 주기형 기준으로 연 4.8% 금리를 책정해 잔금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총 대출 한도는 최대 3000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에게 잔금대출을 제공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금리와 기타 조건을 논의 중이며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 재개발 지역의 입주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하는 방식으로 입주자가 대출 조건을 확인한 후 은행을 선택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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