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iM뱅크 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가 iM뱅크와 iM증권 실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DGB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을 타 금융지주 대비 낮게 관리해 2~3년간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8일 DG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손비용률을 0.65~0.70 이하로 관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창욱 상무는 "현재 기업 상시 신용평가도 마무리됐고 모니터링 결과 거액 충당 요인이 현재 없기 때문에 4분기에도 현 수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체율은 올해 상승폭이 높았다고 보고 있고 올해 이하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낮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 중 60% 이상이 주택 담보 또는 보증서에 의해 담보가 있는 일시적인 연체이기 때문에 가계대출 연체율도 저희들이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iM뱅크는 올해 3분기 충당금전입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오른 132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천병규 DGB금융 전무는 "계열사 중 특히 증권사가 갖고있는 고RWA 자산을 저RWA 회전율 위주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 전체적으로는 약 4%대에서 관리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은행의 성장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저희가 2~3년 동안은 은행 중심 RORWA 중심 성장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M증권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류시웅 iM증권 최고재무책임자(COF)는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는 6064억원 규모로 상반기 대비 1200억원 정도 축소됐다"며 "올해 중 충당금 적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전무는 "11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부동산 사업장 재평가가 있으리라 예상한다"며 "연말 안으로 정리를 마쳐 내년부터는 그룹 전체적으로 이익 수준이나 사업이 정상화 궤도로 간다는 컨센서르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영업수익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지난 2분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점진적으로 마무리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은 올해부터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천 전무는 "지난 번에 매입한 2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오늘 발표한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매입한 자사주는 내년 하반기쯤 처리 방안을 결ㅈ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동산PF 충당금 여파로 순이익이 상당히 낮을 전망이지만 시장과 주주께서 기대하는 최소한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주주환원율 부분에서 탄력적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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