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당초 10~11일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한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14호 일반청약을 철회했다. 투자자들의 항의에 신한투자증권은 빠른 시일 내로 청약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신한스팩14호 일반 청약을 철회했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합병을 위해 설립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로, 증권사가 청약을 받고 증거금을 모아 스팩을 상장시킨 후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진행하는 우회상장 방식이다.
신한스팩14호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청약에 나설 방침이었다. 상장일은 21일로 정해져있었다.
원래 청약이 시작될 계획이었던 10일 신한투자증권에선 스팩 공모주 청약이 불가능했다.
투자자들은 수요예측까지 끝난 상황에서 당일에 철회된 상황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선 신한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나 스팩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스팩 일정이나 사업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투자자들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다"고 말하며 "청약 신고서 자체가 본 청약 전 사전공시처럼 올리는 방식이라 사전 고지 없이 통보했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청약 일정 재개에 관해선 "근시일 내에 다시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신한스팩14호는 주당 공모가 2000원, 총 공모 주식은 500만주다. 100억원 규모의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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