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증권.
사진=토스증권.

증권사들이 리테일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국내뿐만 아닌 미국 증시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해외주식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파악한 토스증권이 '서학 개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3월 '쉽고 편리한 증권 거래 경험'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13년 만에 신규 인가를 취득했다.

토스증권은 접근성을 강점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별도의 증권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토스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통합계좌 서비스로 은행 계좌에서 토스증권 계좌로 입출금하는 과정도 토스 앱 내에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갔다는 평가다.

사진=토스증권 앱 캡처.
사진=토스증권 앱 캡처.

편의성에 집중한 전략도 주목된다. 토스증권은 이용자에게 생소한 용어를 최대한 직관적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노출하며 한 눈에 투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토스증권은 '쉽고 편리한 주식 구매'를 표방하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국내 주식 매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 앱 메뉴에서 토스증권으로 들어가면 실시간 차트와 함께 '오늘 상장하는 주식'에서 국내외 상장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상장 일정을 확인하는 창에서는 상장 일정과 함께 △실적 △배당 일정 △시장소식 등을 접할 수 있다. 달력 펼치기로 간편하게 날짜별 소식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화면에서 스크롤하면 '지금 뜨고 있는 카테고리'에서 국내외에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테마를 볼 수 있다. 

사진=토스증권 앱 캡처.
사진=토스증권 앱 캡처.

ETF 실시간 차트에서는 ETF 상품 투자 현황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해 여러 서비스를 출시하며 출범 3년여 만에 61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안았다.

토스증권에선 미국 주식과 ETF 등 9700개 이상의 해외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사진=토스증권 앱 캡처.
사진=토스증권 앱 캡처.

지난 2022년 4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1000원부터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7월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도 출시했다. MTS에서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국채와 회사채에도 투자할 수 있다.

이외에도 토스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해외 뉴스번역과 무료로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동환전을 원화 거래로 지원해 해외주식 투자에 있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적립식 주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모으기'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는 국내 및 해외주식을 일, 주, 월 단위로 설정해 주기적으로 적립 투자하는 방식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8월 주식모으기 서비스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손쉽게 정기적으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증권은 직관적인 UI와 해외주식 투자에 따르는 편의성으로 젊은층 이용자들을 대거 유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이용자 연령은 10대 이하가 5%이하, 20대가 30%, 30대가 27%, 40대가 22%로 분포해있다. 50대 이상 고객도 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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