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 CI. 사진=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CI. 사진=NH농협손해보험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서는 가운데 NH농협손해보험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3일부터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차단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5일 주택담보대출 신청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대형 생보사(삼성·한화·교보생명) 중 유일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열어 놓은 교보생명도 현업 부서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운영하는 손해보험사의 경우 삼성화재·현대해상은 별다른 규제없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6일부터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막았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업계 평균보다 금리 수준이 낮은 편이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19일 기준금리 발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조정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주요업무로 하는 게 아니며 사업 규모도 작아 영향력이 크지 않은 분야"라며 "생명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손해보험사 대비 낮게 설정된 만큼 최근 생명보험사 위주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