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기아의 'The 2025 쏘렌토'와 현대차 '2025 싼타페'. 사진=현대차·기아
(위쪽부터)기아의 'The 2025 쏘렌토'와 현대차 '2025 싼타페'. 사진=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HEV)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비슷한 시기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판매경쟁을 벌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46.3% 증가한 30만9164대다. 올해 8월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 역시 2만32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2025 싼타페'를, 기아는 지난 2일 '더 2025 쏘렌토(The 2025 쏘렌토)'를 출시했다. 각각 '디 올 뉴 싼타페'와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이다. 양사 모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의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WD와 4WD 두 가지 모델이 있다. 각 모델마다 '프레스티지',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을 갖췄다.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장(길이) 4830mm, 전고(높이) 1720mm, 연비는 리터(ℓ)당 15.5km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배기량 1598cc, 직렬식 4기통 터보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2WD 3888만원 △프레스티지 2WD 4205만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2WD 4347만원 △캘리그래피 2WD 4739만원 △익스클루시브 4WD 4254만원 △프레스티지 4WD 4571만원 △프레스티지 플러스 4WD 4713만원 △캘리그래피 4WD 510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싼타페는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프레스티지 플러스) 및 옵션 패키지 등을 도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더 2025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와 4WD 모델을 내놨다. 각 모델별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시그니처 그래비티(그래비티)' 4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기아의 신차는 전장 4815mm, 전고 1695mm, 연비는 리터당 15.7km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배기량 1598cc, 직렬식 4기통 터보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프레스티지 3885만원 △노블레스 4181만원 △시그니처 4464만원 △그래비티 4553만원이며, 4WD 모델은 △프레스티지 4260만원 △노블레스 4557만원 △시그니처 4840만원 △그래비티 492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쏘렌토)은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첨단 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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