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 표. 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가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 표. 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는 4일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통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가 전년 대비 약 8만 가구가 증가한 171만5000가구로 도내 전체 가구의 31.2%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 경기도 사회조사 등 6종의 통계를 바탕으로 1인 가구 대상 8개 분야의 항목을 분류해 재구성했다.

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 내 전체 가구 수는 550만가구로, 도는 전국 1인 가구 중 21.9%에 달하는 인구가 거주 중이다. 시·군별로는 △수원(10.5%) △성남(7.6%) △고양(7.4%) △화성(7.0%) △용인(6.2%)순이었으며,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연천(38.6%) △가평(38.5%) △동두천(37.1%)이 높고 △과천(18%) △의왕(24%) △남양주(25.1%)가 낮았다.

1인 가구 생활 기간은 △5~10년 미만(30.3%) △10~20년 미만(26.4%) △3~5년 미만(16.1%) 순이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 5~10년 미만은 13.8% 상승하고 1년 미만·1~3년 미만은 각각 6.7%, 5.1% 줄어 1인 가구 생활이 장기화되는 추세다.

1인 가구 10곳 중 4곳은 홀로 사는 어려움으로 △균형 잡힌 식사(44.9%)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42.6%)를 꼽았고, 생활비 지출은 주거비가 30.7%, 식료품비가 26.5%, 의료비가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활동은 주로 TV 시청을 한다는 응답률이 57.2%였으며,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자도 37.9%였던 반면 문화예술 관람과 관광은 각각 17.7%와 8.9%로 도 전체 가구에 비해 낮았다.

안승만 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통계 분석 자료를 1인 가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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