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을 조성했으며 다음달 초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승훈(1756~1801)은 우리나라 첫 천주교 세례자로, 1783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1801년 신유박해 때 참수돼 순교했다. 그의 집안은 이승훈의 아들, 손자, 증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왔으며, 세계 가톨릭사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사례다.
공원은 지난 2021년 11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총 4만6000m² 규모다. 공원 안에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468m² 규모의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함께 갖췄다. 이번 조성은 시가 공원 조성비 111억원을 부담했고,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 건립비 70억원을 부담했다. 체험관은 향후 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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