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일부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일부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 오름세가 이어지자 시중은행이 재차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변동, 혼합) △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3%p 인상한다.

또한 전세대출 상품 중 △KB주택전세자금대출(HF) △KB전세금안심대출(HUG)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SGI) 등 3개 상품 금리를 0.2%p 올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일부 상품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두 차례 주담대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29일에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했다.

신한은행도 약 한 달간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21일부터 3년물 이하 상품 대상 0.05%p, 1년물 0.1%p 인상을 결정했다.

하나은행도 오는 22일부터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하나원큐전세대출 감면 금리를 각각 0.6%p, 0.2%p 축소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  0.1%p 감면금리를 하향 조정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일부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에만 4조1795억원 증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