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리내 작가의 개인전 'CONNECTED: 디스토피아의 회복으로부터'가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코코넛박스 B2 갤러리ST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크릿타운이 주최한 코리아 아티스트 프라이즈 최우수상 수상 기념전으로, 송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CONNECTED'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소외,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으로 황폐해진 사회를 '디스토피아'로 규정하고, 송 작가가 친숙하게 여기는 '실'과 '자투리천'을 주요 소재로 활용해 기억, 경험, 관계, 소통, 회복, 축원 등을 표현한다.
송 작가에게 실은 부모님이 평생 옷을 만드는 일을 하셨기에 가족의 생계를 이어준 필연적 오브제이자 유년시절 소중한 기억이 깃든 매개체이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자투리천을 4년여에 걸쳐 수거해 리사이클 아트로 승화했다.
송 작가는 이와 함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인터뷰 후 텍스트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개인의 경험이 모여 공동체적 연대와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볍지만 생명력 넘치고, 미약하지만 끊어지지 않는 연결성'을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예술의 역할과 연결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주목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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