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 SK증권 부회장이 회사를 떠났다. 올해 초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신사업 발굴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으나 사임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2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신 SK증권 부회장이 사임했다. 김 부회장은 SK증권의 자회사인 SKS PE로 직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SKS PE는 2005년부터 사모펀드(PEF) 업무를 개시한 국내 1세대 하우스로 꼽힌다.
1963년생인 김 부회장인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서 증권업을 시작했다. 채권 영업 팀장을 지낸 후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겼고 장외파생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대표이사직까지 올랐다. 이후 현대증권(현 KB증권)에서도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김 부회장은 2014년 SK증권에 입사해 올해까지 근속한 인물로 10년간 대표이사 임기를 지냈다.
업계에서는 김신 부회장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직을 내려놓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신 부회장의 빈자리는 정준호 신임 각자 대표이사가 부임하면서 전우종 사장과 투톱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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