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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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낸다. 기존 태국 시암뱅크에 이어 중국 위뱅크가 업무 제휴 파트너로 참여한다.

8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김석 카카오뱅크 COO는 "태국 SCBX와 진행하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중국 위뱅크가 업무 제휴 파트너로 추가 합류했다"며 "태국 중앙은행이 지난 3월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 접수를 개시했는데 올해 8월 신청서를 작성해 중앙은행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지점 없는 은행'을 의미한다. 카카오뱅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후 설립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 지분 20% 이상을 차지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 '위뱅크'는 중국 최초의 민간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슈퍼뱅크'와 협업을 진행 중인데 조만간 대고객을 위한 그랜드 오프닝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인니 '슈퍼뱅크'에 1000억원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최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달 3일 동남아시아 최대 플랫폼 '그랩(Grab)' 이사회에 합류키로 했다.

글로벌 진출 외 신사업 진행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 COO는 "마이데이터, 신용카드 등 대주주 적격성에 관한 사안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 추가로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는 카드사와 결합해 제휴 서비스를 제휴 서비스를 내놓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기존 사업자와 협의해 제휴 가능한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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