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인상을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137.24) 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월(137.93) 대비로는 0.7%p내렸다.

수입물가는 1월(2.5%), 2월(1.0%)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는 2월 80.88달러에서 3월에는 84.18달러로 전월 대비 4.1%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줄줄이 올랐다.

수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0.9%), 제1차금속제품(0.5%)가 오르며 전월 대비 0.4% 올랐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나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20.89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도 지난 1월 3개월 연속 오름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에 비해 3.1%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1.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0.9%)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