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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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370원대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12일 전주 대비 22.6원 상승한 1375.4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상승 폭 역시 지난 1월19일(25.5원)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더디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어 환율 오름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은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드론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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