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다만 올해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전망이다. 이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이후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기준금리는 총 3회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 19명 중 10명이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점쳤으며 9명은 2회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는 위원 2명이 연내 금리 인하가 없으리라고 내다봤으나 이번 점도표에서는 모든 위원이 연내 인하를 예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로 둔화하겠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점진적 하락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뛰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넘어 5224.62p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03%p 오른 3만9512.13p, 나스닥지수는 1만6369.41p로 전일 대비 1.2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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