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각 사.
4대 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각 사.

주요 금융지주 임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2억원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로 나타났다.

6일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임직원 165명은 지난해 평균 2억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대비 임직원 수는 2명 줄었으나 평균 임금은 14%(2500만원) 늘었다.

우리금융지주도 임직원 122명 평균 보수가 2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임직원 37명이 줄었고 연봉은 4.1%(800만원) 올랐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202명 임직원이 평균 1억5900만원을 수령하며 2022년 대비 3.2%(500만원) 높아졌다.

하나금융지주는 임직원 151명에 평균 1억4400만원을 지급했다. 1년 전보다 직원은 8명 늘었고 보수는 18%(2200만원) 상승했다.

최고경영자(CEO) 보수도 KB금융이 가장 높았다.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과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총 3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20일 임기를 마쳤으며 2022년 18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성과보수 13억5000만원을 포함해 22억5000만원을 받았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해 성과보수를 받지 않아 6억5890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진 회장은 장기성과연동형 보수를 2만982주를 받을 수 있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회사 장기 성과 및 주가에 따라 지급 여부와 금액이 확정된다.

지난해 3월 신한지주를 떠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022년 보수로 2억7770만원을 받았다. 성과급은 4억8890만원이지만 지난해 지급이 유보됐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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