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용퇴를 결정한 정영채 대표에 이어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대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하고 차기 시장 후보 3명이 담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내부 출신 후보 윤병운 부사장은 현재 NH투자증권의 기업금융(IB) 사업을 사실상 총괄하는 인물로, 지난 20년간 정 대표와 함께 NH투자증권의 IB 황금기를 이끌었다.

유찬형 전 부사장은 충남대를 졸업해 농협중앙회에서 상호금융마케팅국장·충남지역본부장·기획조정본부장,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농협에서는 최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강호동 당선인이 유 전 부사장을 차기 증권 대표로 강하게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재훈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채널영업부문장·자산관리본부장·리테일부문장 등을 역임해 25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 몸담은 자산관리 전문가다.

NH투자증권 임추위는 오는 12일 진행되는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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