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은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문구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나선다.
동양생명은 이문구 대표이사 내정자의 임명을 통해 테니스장에서 비롯된 저우궈단 대표의 'CEO 리스크' 해소는 물론 인수합병(M&A)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동양생명은 서울 장충테니스장 운영자 입찰에 나섰지만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자 A사를 내세워 낙찰받도록 한 혐의에 휩싸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테니스장을 낙찰받기 위해 A사에 광고비 등을 몰아주는 형식으로 사실상 낙찰 금액을 보전해 준 의혹을 받아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한편 이문구 대표 내정자는 동양생명 전략제휴파트장과 GA본부장, 영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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