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각 사 제공
5대 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각 사 제공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1800명 넘는 직원이 희망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이 나빠지면서 퇴직자 수는 16% 줄었지만 인당 퇴직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5억원 안팎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퇴직자는 1868명으로 전년 대비 15.9%(354명)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674명, 신한은행 234명, 하나은행 226명, 농협은행 372명이 퇴직했다. 지난해 1월 기준 퇴직자는 각각 713명, 388명, 279명, 493명으로 수가 줄었다.

5대 은행은 지난해 초 희망퇴직금으로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최대 35∼36개월 치 급여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이자 장사' 논란에 지급 급여를 최대 31개월 치로 줄이면서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균 퇴직금은 약 5억원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2022년 1인당 평균 총퇴직금은 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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