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가운데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이 사퇴했다.
농협중앙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최 조합장의 사퇴를 공고했다. 최 조합장 사퇴로 후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최 조합장이 사퇴함에 따라 선거운동 게시판에도 최 조합장 이름이 빠졌다.
최 조합장이 사퇴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부산·경남 지역 후보들은 셋으로 압축됐다. 앞서 농협 안팎에서는 경남지역 표심이 갈릴 것을 우려해 단일화 목소리도 나온 바 있는데 최 조합장 사퇴로 부산·경남 표심이 재분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5일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진행된다.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한 표, 3000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행사함에 따라 1111개 조합, 총 1252표가 행사될 수 있다.
농협 안팎에서는 강호동·조덕현·송영조 후보들이 당락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남·전북·경남이 강 후보를, 충청·경북·경기 남부지역이 조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송 후보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지세를 얻고 있으나 도시농협 조합장이라는 점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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