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만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25대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17년 만에 직선제로 열린다. 선거에는 8명의 후보들이 등록했으며 조합장 1111명이 직접 투표한다.
조합원 수 3000명 이상인 조합 141곳은 부가의결권에 따라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전체 표는 총 1252표다.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데 역대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결선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새 회장 임기는 3월 정기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 8명은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 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권회의원 예비후보(이상 기호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선거공보, 전화·문자·정보통신망 이용, 공개장소 명함 배부 등의 활동에 나설 수 있다.
후보 중에는 금정농협 송영조 조합장, 동천안농협 조덕현 조합장이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율곡농협 강호동 조합장이 뒤를 추격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해 5월 농협중앙회장직을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성희 현 회장부터 연임을 가능케 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 회장의 연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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